안녕하세요~
작년 늦가을에 팬션을 찾았던 애기엄마예요~
기억하시려나..
밤중에 애엄마 넷이랑 애기 넷이랑 갔었는데.. ㅎㅎ
처음에 소양강룸을 예약했었는데 아저씨, 아주머니께서 보시더니만
큰방으로 가는게 좋겠다구, 싸게 해줄테니 그방으로 가라구 하셨었죠~
처음엔
'애들이랑 놀다가 지쳐 쓰려져자면 되는데..'
했었는데 역시나.. 육아의 경험이 있으셔서 그런지
저희 정말 그렇게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.^^
고만고만한 애들 넷을 델쿠 한방에서 자는거..
쉽게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끔찍할뻔 했네요. ㅋㅋ
방이 따로 있는 곳을 주셔서 한번에 다 재우지는 못했어도
애들 다 그방에서 재우고 저희는 밤새 얼마나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지..
원룸이었으면 애들한테 맞춰서 저희도 그냥 다 잤어야 했을텐데..
그 밤동안의 시간때문에 저희에게 더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수 있었어요~
애들도 어찌나 푹~ 잘 잤는지..
저희도 잠도 못잤어도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머리두 개운한 것이~
공기 안좋은 동네서 살다와서 그런지 촌티(?) 팍팍 내구.. ㅋㅋ
그리고 화장실도 두개~ 냉장고도 두개~ 식기도 많고~ 양념도 구비되어 있고~
깨끗하고~ 애들이 있어서 그런지 이불도 많이 챙겨주시고..
얼마나 편하게 잘 묵었다 왔는지 몰라요.
시간만 있었다면 하루 더 묵었다 갈텐데 아쉬웠어요. ^^
주변도 얼마나 이쁘고 아기자기하던지..
참! 주셨던 방울토마토.. 진짜 맛있었어요~

사실 오기전에는 가고싶은데도 많았고 계획도 많았는데
실상 한 것은 오면서 중간에 들러 점심먹고 장 좀 보고 좀 헤매다 팬션 도착해서 다음날 집에 간것밖에 없거든요.
애엄마들이 조그만 애들 델쿠 다니려니 계획대로 안되더라구요. ㅎㅎ
쉽게 나온 길도 아니었는데..
그런데두 저희는 요즘도 '그때 한것두 없었는데 정말 좋았다. 자꾸 생각난다. 또 가고싶다'
이러구 있어요~
우리 아기들 한테도 정말 좋은 추억이 됐을꺼예요~
나중에 시간이 되면 꼭 다시한번 가고 싶은 곳이예요~
그때 많이 배려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요.
애 키우다보니 이제서야 감사의 인사를.. ^^
나중에 또 뵈요~~ ^^